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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140103태백산

by 날다람쥐* 2014. 1. 12.

                  2014년이  밝은지가  벌써  12일이다  요번에는  우리나라의  영산인  태백산에서  시산제를  지낸다구 

야단법석이다  새로부임한  나의  고모뻘돼는  효연씨가  많은인원을  동원해서  버스한대가  넘어서  나는  중간에타므로  봉고버스에타라구  연락이온다  나야  뭐   나이도많구  태백산가는길목인지라  아무  탈잡을께없다   아침을 06시에먹꾸나니  어제까지있던  목감기기운이  안즉도 남아있어서  갈까말까를  미결중인데  마눌이 이번주에  아들딸손자손녀까지  놀려온다니  산에가지말라구  하네요?

기침을  해보니  가레가  한웅큼나와요~  그레두  친구들과  맞추어놨는 데  안갈수가없어서  도져히  산에  못올라가면?  차를  지키는  한이있떠라두  가기루  합니다   목이 뜨끔뜨끔해서  도져히  산에오른다는거는 무리같읍니다  

그런데?  일이벌어집니다  나이가  가장많은자가 고축을해야하는데?  내칭구는  한번두  해보질않았따네요?  그칭구는  무조껀나에게  떠~넘깁니다    나야뭐~  고축이라하면?  직접써서  하라해두  너끈히하는사람인지라  마다않쿠  밭읍니다

나와는  식은맞지않으나  그레두  고축은  형식상이라두  고해야하니깐요?

사실  고축은   =  유세차  모년모월모일  불효자  000는  감소고우하면서   올려야하지만?  여기써서있는  문장을  읽기만  하면됍니다

나가비록감기는  들었어두  예~전에  고축을  많이해  봤으므로  분위기있게  고축을  합니다

회장님의  강신이있고~

우리나라  대통령두  여성인데?   우리산악회라구  여성이  못하라는  법은없지요    회장님의  아헌이있꼬~

초헌과  종헌은  부회장님들이하구  우리일반회원들도  인당만원씩  돼지머리보구  절을합니다  올한해  무사무탈하게  해주십사구  빌어봅니다   간단한준비운동과    음복이끝나구  09시40분쯤에  입산을  합니다  현제기온은  온도계를보니  영하6도입니다마는  실체온도는  영하10도는  넘지싶읍니다   목도시원찮은  내가 고축을하느라구  목을 써서  목이마니아풉니다  그레두  이왕지사  산엘  왔으니  가까이라두  다녀와야  됄꺼  같아서  제일먼저  산으로  갇읍니다   하필이면?  내휴폰이  바테리가  부족합니다  그레서  산돼지보구는  천제단밒에있는  지제단에서  만나기루  하구는  치달려두  산돼지걸음은  따라잡지를  못합니다

서울부산등지에서  찿아온  산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산을  오릅니다  내가걱정하던  목감기는  오르느라구  헐떡거리는  숨소리에  묻혀버립니다   등에서  땀이나니 더더욱  신이나서  자꾸?  걸음이빨라집니다   작년에 광주  무등산갈떼  목감기로  정상을  밟지못하구  왔는데  올해는  목감기라두 전과같지는  않응거같읍니다  

이름모를  절의  노인이   나와같이  낭구보일러를  사용하능거  같아요~   춥은날에두  낭구빠게구  있읍니다  동병상련이라했떤가??

오른쪽으루가면?  화방제에서  올라오는  길이구  우리는  웬쪽으루  갑니다  전에는  소로길이엇으나?  인제는  차가오를수있게  길을넓혀놨군요?  아마두  유일사떼문이겠지요~

유일사를  200여m를  남겨노쿠  첯번쩨  주목이나타납니다   생천사천을  견디는  주목이  아름답읍니다  여기서  나는  젊은이들에게 선두를  내어줍니다   그이들은 젊으니까  당연하지요~ 산돼지도  보이지를  않읍니다~

박새가 우리인간들이먹다남은  과자부스기를  줏어먹을려구  곡ㅇ를  하면서  다닙니다~

사실은  사길령에서  올라와야  걷능게  긴~데?  유일사매표소에서 올랐으니  절반은  줄어든겁니다   이제여기가  유일사  절삼거립니다

유일사삼거리는  언제봐두  조~용합니다  유일사에서  시주하구  올라오는  보살들이몇이보입니다!

유일사삼거리서  1km정도오르면?  생천사천하는  주목군락지가  있읍니다  여기부터는  거의?   오름길이순해집니다

태백산의  칼바람두  소백산못~찌않읍니다  동여메구 있어두  자꾸?  바람이  살을  에입니다   그레두  증명은  해야하니깐요?

아름들이  주목들이  대~  수술을  받았꾼요?

장군봉을  거진  올라올수록?  상고데는  더더욱  자테를  뽑네는군요?

 

 

바람이세차게불고  기온이  급강하하니   나와같이했던칭구들은  눈을  씼꾸봐두  없네요?  그렇타구  아무나에게  사진찍어달랠수도  없짢아요?   쎌카루  증명을합니다~

장군봉의  표석은  없었는데   새로  고도까지적어서  세워놨읍니다  해발1,567m라구요~  장군봉에서  천제단까지는  2~300m지만  바람이워~낙강해서   그리구  난데없는  눈이  네립니다  오늘  눈온다는  에보는  없었는데말이죠~

여기가  천제에게  제사지네는  곳인데?  산인들은  전부다가  태백산  정상석에만  신경을 쓰능거같읍니다    내가 여기에서

강원도어듸메에사시는  옹달샘이라는  닉을쓰시는  새댁을  만난적이있었찌요~

한번더?  모자벗구  마스크벗구있어봐두  알아보는  이가  하나두없군요?ㅎㅎㅎㅎ

 

 

아무도  아는이는  없구  해서  한배검과  태백산정상석으루  셀카놀루  증명을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당골루  네려야하는데?   산돼지랑  만나기루  약속한  지제단으루  가야합니다  표시에는  하단으루  표시해놨으나  내가  공무원할떼는  위에있능거는   전제단이구   이밑에있능거는  지제단이라구해서   천제와  지제를  따로 제사를  올렸었꺼든요?

나는  문수봉쪽으루갑니더~

큰일났읍니다   지제단엘가서  아무리찿아봐두  산돼지는  보이질않읍니다   여기에서 오른쪽으루가면?  내가  즐겨찿아서  산나물을  체취하는  나물밭이기두하구  백두대간  코스이기두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산지리에대해서는  나보다더~  많이아는이가  없지요~

내가  석포면사무소근무할떼  마침  군수로  부임한분이  산에관심이있어서 산의  길과  가는거리등을  상세히  보고하라구해서

태백산전체를  돌아다니면서  골이름과  시간거리등등을  적은바가있찌요~

여기는  방향표시가없지요?   그러나?  요충지입니다   오른쪽으루가면?  부쇠봉이있꺼든요?  부쇠봉핼기장두있어요~

그런데두  여기에는  아~문  표시를  해놓치않으니  부쇠봉있능거를  아무도  모른답니다~나는알지요~ㅎㅎㅎ

 

여기에서  나는  돌은?  단단해서  부싯돌로쎴따구  해서  부쇠봉이라구한답니다   내가나물채취할떼는  여기까지만  온답니다!

문수봉가는길의  첯번쩨  패스길입니다    여기길은?  조금  험하답니다  여기서  길을잘못들면?  백천이나  평천으루  빠집니다

조심하셔서  웬쪽  능성이를  보구가야한답니다~

여기에서  앞서가던  젊은이들을  붙잡읍니다  그들은  점심을  먹었꾸  나는  빈속이니  같이갈수가  이었찌요~

산돼지를  물어봐두  아~무도  보질못했땁니다  큰일이네요?  라면은  그에게있꾸  반하코팰은  나한데있으니요?

그들은  자기들이제일선두라구하지만  나는압니다  아직까지  어정댈  산돼지가아니거든요?   아마두  문수봉에서는  만나겠찌하구  자꾸  갑니다

 

 

 

문수봉까지  달아옵니다마는  거기에두  산돼지는  없읍니다  내가오늘  바뿌게오느라구  휴폰바테리를  점검을  않항게  잘못이죠~

한통화두  못했으니  누구를  원망하겠읍니까?

여기가  문수봉과 소문수봉사이에있는  문수봉삼거립니다   어짜피  소문수봉을  간다해두  여기삼거리아니면?  갈곳이없으니  나는  소문수봉을  포기하구 미리간  젊은이들에게  나의  위치를  알려주고는  개성공단  여인들이좋아하는  쵸코파이두개루  점심을  먹읍니다   기다리는  수박에요?

그러나  아무리기달려두 오지를  않읍니다  알고보니?  소문수봉에서두  당골로네리는길이 또?  있찌뭡니까?ㅎㅎㅎㅎ

괞한  수고만  했읍니다

여기가  작년에내가  비료푸데를  갖꾸와서  미끄럼타다가  부랙끼가없어서  중간다리를  마니  박은곳입니다  올해는  비료푸데를  잦고오지를  않았읍니다  ㅎㅎㅎㅎ

눈이  퍼붓는  속에서두  산인들은  거의가  즐거운  표정입니다   나는  배가고푼데요~ㅎㅎㅎ

태백산에는  돌로만든?  제단이여러개있읍니다  여기는  아마두  무속인들의  제단잉거같읍니다~  이제는  당골두  300m남았군요?

당골광장에오니  시간이  13시45분입니다   오늘산행시간은  4시간걸렸읍니다  당골광장에서는  눈축제떼  쓸려구  눈을  모우는  중입니다      네려와서  아침에나누어주던?   붉은  시루떡으루  점심을  떼웁니다  떡꾹과 오댕을넣은  국을준다지만은  집으루 빨리가자구해서  일찍  귀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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