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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이야기

가토

by 날다람쥐* 2014. 4. 7.

산으로의  열정은  식지않았으나  작년에 윗대어러신들  산소에  벌초를  가보니?  새목골  증조할머니  산소에는  산돼지가  내려와서  산소봉분이구  제치를  마구  파헤쳐서  엉망을  맹글어노쿠   할머니산소에있는  데는  망두석을  넘어뜨려놔서  큰형과 적은형이  같이 한식날  복구하자구해서  이번주일에는  부득이  산으로가질못합니다   산이아무리애인이라해두  나를  낳아주시구  길러주신  조상님들의  음덕에는  비할바가아니지요~  그레서 4월6일은  산으로가질않습니다   4월4일에  춘양상인회  회장인  조 창래씨와  새로  스카웃돼는  현대해상화재보험  영주지점장과  점심을  먹는데   내절친  상인회장 조창래가  전화를  받더니  난색을  표합니다    친구~  큰일났네  우쩨면좋아?  합니다  그레서  무슨일인데?  하니  자기와  초등동창생이  내일 4월5일에  가토할사람을  구해달라는군요?  그런데?  갑짜기  구할삶이있냐면서  걱정을  합니다   나두  술도몇잔먹었는김에  까짖꺼  걱정마!  내가해줄께  했습니다    낭구베능거와  가토를  이틀이나한다네요?  계산을  해보니  4월5일에는  내가아는  성진이를  부르고 4월6일에는  우리가토를  오후로  미루고  그친구네가토를  새벽부터  나가서  해줄려구  작정을합니다 

내칭구  조창래의  근심을  덜어줍니다     4월5일에  낙옆송두나무만  베면  됀다던?  산소에는  10그루가  넘어서  내가  기계톱으루  작업을하는데  고생께나  했습니다  오전에  벌체를  마치구  오후에는  산소올라가는 길과  떼잔듸를  두평사서  입혀줍니다

않하던  일을하니  몸이  찌뿌드드합니다마는   약속은약속인만큼  지켜져야  합니다  05시30분에  해당인원들에게  전화를  해놓쿠  준비를  합니다  준비라야  옷이나입꾸  기계톱,삽,괭이, 손톱,지게,삼태기,등등을  준비를  합니다  잔듸는  어제  차에  실어놨으니  됐꺼든요?    06시조금전에  해당인원들을  실고  태백으로  떠나는데?   어?   어?   산에눈이쌓여있네요?   어쪄지?  같이가는  일꾼들에게  물으니  오늘이한식인데?  설마?  태백에  눈이왔을라구?  합니다  속으로는  마음이놓입니다

소천명산가든에가서  산소주인에게전화  하니?  이제일어났따는군요?   작취미성이랍니다   나두  전에  슬을  많이먹어봤으니  그이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우리는  천~천~히  떠날테니  딸아오라구  하면서  태백을향합니다

소천을  지나구  늪재를  오르니?   어?  어?   어?  늪재꼭데기부터는  눈이쌓여있습니다   큰일입니다    그레두  봄눈이니  금방녹을것같아서  계~속  진행을합니다   태백에서  80~100km로왔따는  산소주인과  만나서  07시20분에  아침을  먹꾸  산소에오르니?  낭구에쌓인  눈이  눈꽃이돼여서  넘넘   이뿝니다   그러나  오늘은  나의  난생쳐음으로  육체적으로  돈벌이를  왔으니  가타부타  말할쳐지두  아니구  눈꽃  구경에  정신을  팔아서두  않됍니다    잦나무  한그루만  베면됀더던  산소주인은   주변의  낭구  13그루를  베어달랍니다  기계톱은?  나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우리집의  낭구보일러를  들여논뒤로는  기계톱이필요로해서  중고  20만원에  구입을해서  사용을해서  2년정도10차례정도는  사용을했기떼문에  조금아는편이나?  아직은  전문가는  턱도없습니다   그레두  주인이  해달라는데루  13그루를  베어서  도막도막네어서  쟁여줍니다   산소가  두상부인데  이산소를  오젼10시까지는  해놔야  합니다   같이  어울려서  부리나케  해주고나니  11시가넘습니다  그리구  집에서  190m떨어진  산소주인의  셌쩨할머니  산소에는  가서  떼만입히면  됍니다  여기는  낭구벨일이없으므로  내가  자진적으루  잔듸  나르는일을  차청을합니다   나는  산에갈떼두  무거운짐을  지고다녔으므로  지게질이  편할꺼  같끼두하구   오전에  동료에게  짐을  지운게  마음에부담이돼서  자진적으로  내가  무거운짐을  지겠노라구  했습니다    여기산소에두  두시간걸립니다  때를  나르기가  바뿌게 작업은  속전속결루  이루어집니다   왜?  냐면?  우리조상들의  산소에두  작업이있거든요?    그집의  산소를  마치니  12시입니다  태백의  전통시장에서  돼지국밥으루  점심을  떼우고  우리산소의 제물을  준비를  합니다   오다가  대현에서  길가에  산재한  잔듸두 채취하고요~     증조모산소에가서   보니  돼지파해친  흔적이  뚜렸합니다!

4년전잉가?  우리집에  심은  매실낭구입니다   올해는  매실을  사지않아두  됄

꺼 같은  느낌이옵니다~

산돼지가  파해쳐놓은  우리증조모  산소!!

작업중!!!

작업마치구  삼실과에  건포한마리  박주한잔  을   올립니다   오늘은  비록  귀신들이  마카  귀심회의를  하로가시구  없지마는  내양심상  한잔부어올립니다    우리가족과  국가의  안녕을  위해서요~

마치구  네려오는  길목에는  어여쁜  참꽃이  피어있습니다   오른쪽의  노오란  리본두  보이시죠?   이!  노오란  리본은?  우리문중의  표식입니다   후손들이  길을몰라서  못오며는  이노오란  리본을  보구오라구  내가  설치를  해놨땁니다  그러나?  이리본을  달아놔두  오는  후손은  없습니다   왜???????????????일까요???????????????

다시차를  타구  30여리를  가서  할머니  산소를  들립니다  가니?  벌써  큰형과  둘쩨형이  와~계시는군요?   넘어진  망두석을  5명이서  대꼬?(철근굵응거)와  와이어로  이어서  일으켜세웁니다    한둘이서는  도져히  할수없는  일이라서  인부를  동원한거지요~

차례는  둘쩨형이  차립니다   그리구  제주는  큰형이지요~   우리큰형은?  올해  85세이시구  둘쩨형은?  76세이십니다  그레두  두분다~  건장하십니다  그중에  내가  병이깁지요~    이로서  오늘의  조상님의  가토를  끝냅니다

이레해  놓으면?  우리  후손들이  잘살껄루  지레짐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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