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다사랑산악회와 창원으로 등산할려했으나 마침 내일이 우리내외가 결혼한지46년돼는 결혼기념일이라서 우째뜬동 오늘 마눌을데리고 어데라두 다녀와야 조상이 시끄럽지않을까싶어서 아침부터 놀러가자구 졸랐는데 마침오늘이 춘양 오일장이라서 머리하구와서는 가자구한다
사실낼모레4월27~28일양일간에 처식구모임에서 동해안일주를 계획하구 있는지라 굳이 46주년기녀밀을 걍~ 넘겨도 돼지만 인생을 같이한지가 일이십년도아닌 46년이면 강산이네번반이나 흘러갔능거아닌가?
평소에도 나의불문율은 아내 고생않시키기로 작정한 몸이라서 별일은 시키지않았다
마침 영주에서 선비촌 축제가 4월23일부터 27일꺼정 열린다구하니 그리루 가기로 정했다
도착해서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오늘일정은 모~두 끝이났다나요? 그때시간이 오후3시40분이니 그럴만도 했겠죠? 그레두 걍오기는 뭤해서 풍기인견판매장으로 갔읍니다
값을물어는보았으나 사지는 않읍니다 왜냐구요? 축제끝나고 풍기나 영주인견집으로가면 값이 훨~ 쌉니다 나이많으니 그것도 의견일치를봅니다
내가만일 일일아짐을데려갔다면 됄일도 아니겠죠?ㅋ
소수서원입구입니다 벗꽃이 흐드러지게 폈읍니다 영주에는 완연 봄이왔군요?
봉화의 봄은 아직도 꿈도 꾸질못합니다 우리할멈의 옷차림을보셔요~겨울옷입니다
우리말에는 아직도 꽃이라고는 하나두없구 참꽃이 조금벌어지는정도랍니다
목련이 정상으로 피면 풍년이온다구 했읍니다 여기 영주는 올해 분명 풍년농사를 짖겠군요?
중국과 울산에있는 손주덜이9명이나되는데 그놈덜이 보라구 증명사진? 을찍읍니다
어느축제엘가나 먹꺼리가 최고죠? 오늘우리도 거길들어가 봅니다
많코많은 구경중에 맘에드는건 별루였구요~
소수서원앞에있는 벚꽃을보고는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울나라도 넓긴넓은가봐요?
부산가서 벚꽃본지가 언젠데? 여기서는 오늘 보니요? 아름답읍니다~진짜루~
금성대군신단입구입니다 금성대군이 세조와 대립하면서 어린단종을 보호하려다가
비명을마치신 현장이십니다
영주시에서 세운 조형물이군요? 마침여기가 순흥청다리 위랍니다 청다리 아시죠?
모르는사람을위해서 한글올립니다
순흥청다리는 예전에 소수서원에 공부하려오는 서생과 지방의 양반가 처녀들이 불륜으로 낳은에기를 버렸는데요~ 전국에서 그예기를듣고 자식없는 양반네가 에기 줏으로 찿던 곳입니다 요즘에도 에기가 말을 않들으면 너를 청다리및에버리겠다 하면
금방울음을 그친다죠? 그리고 에기가 말을 않들으면 너는 청다리및에서 줏어왔으니
도로 갔따버리겠다하면 울음을 그친다죠?ㅋㅋㅋ
선비촌쪽으로 자리를 옮겨봅니다 여기에는 소수서원보다두 차량이 더더많읍니다
오늘 축제는끝났다구 하지만 아직도 군중들은 가지를 않쿠 머무는군요?
이공연을 마치고는 700여리를 가야한다는 경기도 노랬가락을 뽑는 아짐들의 풍경입니다 좀더 좋은 구경을 시켜야 합당하나 오늘의 축제는 물건너갔읍니다
우리내외는 46주년 결혼기념일을 걍넘길수없다고 내가 누누히 설명한관계루 봉화 한우촌 불고기집으루 갑니다~
딸애들은 엇그제 20일날 왔다갔구요 중요한건 우리끼리둘내외의 마음이아니겠읍니까? 사이좋케 한우쇠고기루 저녁한끼루 결혼46주년기념일을 마쳤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