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나는 너의병이 쉽게고쳐질줄알았단다 왜?냐면 너는 아빠말을 한번도 반박하거나 타박하지않쿠 내가하라는데루 열심히 없는힘으루라두 내말데루 따라서 운동해줬기 떼문이다 그런데 이게무슨 청전벽력같은 소리냐? 네가 혼수상테에서 겨~우 께여나서 하는말이 아빠엄마 보고싶어!라구 말했을떼 나는 멀~리 제천의 어는산에있었단다 내려오는데 오후1시 4~50분쯤 됐을까? 이상하게두 내가 낙상을했단다 아마두 네가 나를보고푸다고한 시간인듯하다 별상쳐는아니지만 손바닥을 까고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지뭐니? 아무지장물도없었는데두 말이다 하산해서전화받기는 큰딸이전화 했더구나? 그녀는 원래 말이없는아이아니니? 그런데 아빠 어디예요하능거있지? 그레서 산에서 하산했다구하니 아무연락못받았냐구 뭇데? 그레서 그렇타구하니 새해인사하구 끊테?
한잔한관계루 상시처럼 자구 이튿날집엘오니 네엄이 네가 우리보고접따구 하니 얼른내려가자구 했어 보고싶다는말을듣자마자 나는 하염없이 울었단다 올치 이제는올것이 왔구나라구! 동해안은 몇십년만에 많은눈으루 고생한다기에 우리는고속도로로 갔지 경주를 지나니 눈이오기 시작하는데 아마두 너의 속세를떠나는 징조인듯 자꾸만 내리더구나? 세시간반만에 도착할떼까지두 최서방은 자꾸독촉을하능걸보니 아마두 급한거 같았어~ 그러나 날아갈수도없고 도착해보니 너는벌써 마지막 숨을쉬더구나 눈은 똑바로 박히고 숨은 몰아쉬더구나~ 나는 부모님부터 할아버지 작은아버지등등의 임종을 많이 했기때문에 너의 죽음을 감지했단다 손녀손자들이있는데 할아버지란게 체신없이 소리내여 울수도 없고 혀를께물면서 울음을 삼켰딴다 네엄은 너의곁에서 너에게 마지막절규를 외쳤단다 너는들었지? 의학서전에보면 눈은 바로박혀도 귀는열려있다하더구나? 네가 네엄의 절규를 들었는증거로 네가 다리를 오그렸따 폈따하더구나? 우리는거게 병원에서 두시간있따가 네엄을 불러서 올라왔단다 우리가 애지중지 애타게 키운 예뿐! 눈에넣어도 아푸지않을 우리공주딸의 마지막 운명을 지켜볼수가 없었단다 남의손으로 너를 묶을지모르고 너의 잎던옷가지를 태울려고 네가는거는더더욱 볼수없었단다 차라리 너의 죽은혼이라두 있다면 그떼가서 혼이라두 위로하기루하구 우리내외는 귀향하게 됐단다
눈이얼마나왔는지 울산언양에서 경주오는언덕에서 두시간정도를 지체 했단다
아마두 네가 우리를 붙뜰려고 하는것쳐럼!
2011년1월3일오후6시17분에 최서방이 너가 숨을거뒀따구 연락이왔단다~
어쩜좋아~어쩜좋아 네엄의 통곡은계속이어졌단다 아마두 거기병원에있었다면? 네엄도 위험하리라 생각했단다 차를세워놓쿠 둘이싫컨울다가 평소에는4시간이면 귀향하는길을 열시넘어서 도착했단다
사랑한 내공주딸아! 다른딸들은 딸년들이라해두 모두가 아빠니까 괞찮타구 그렇케딸년들이라구 불렀지만 너는개성이강해서 공주딸이라 부르라 했잖니?
첯쩨와막네는 공부도 못했지만 너는 언제라두 아빠엄마의 자랑이였잖니? 시험만치면 무조껀100점맞아와서 우리를 기뿌게 해주었구 네가네동생상수를 위해서 가고도 남을 대학을포기하구 남동생과 또하나있는여동생을위하여 정규대학을포기하구 전문대를 진학했을떼는 나두 속으루 많이 후회했단다 빛을조금더~지더라두 보내줄껄하구말이다
그리구 네동생 상수고등학교 다닐떼 너는 하학을일찍해서 네동생 상수 밥을 해야하잖았니? 나는네덕분에 상수 하숙을 무료로 했잖니? 그리구 막내가 방황할떼라던가 계는자존심이강해서 누구말이라두 듣지않는에인데두 네가 도닥거려주어서 이제까지 별탈없이 가정을꾸미고 살잖니? 너는 벌말하지않았지만 우리는 다~안단다 너의 가슴은 거름이됐겠지만말이다
시집갈떼드그랬잖니? 네가 순경하구 결혼하겠다는것을 굳이말린게 나잖니? 순경은 가정을 꾸리지못하구 이사만 다니는직업이라구~이제 생각하니 그것두 한이도ㅐ는구나 놔뒀으면 어땠을까?
공주딸아 내가 무식한 애비로서 이제야 후회하는구나? 자유분망하게 키우기만하면 돼는줄알았는데말이다 나는사실 애들을키워두 자유분망하게 키웠지 매를들면서까지 교훈을 일께우기는싫었단다 너는 그걸항상 나에게 말했지? 우리남매는 아빠사랑받구살아서 고맙다구~ 그레서 너두 너의 아들딸들을 자유롭고 정직하게 훈육하지않았니? 그거는 자랑할만하더구나
내가 그랬지? 너는 사주가 나뿌다구~보는사람마다 그러더구나? 제명대루 살지못하구 부모보다 잃직간다더구나? 네가 터여나던해에 너의 할아버지가 대장암에걸려서 투병중에 네가 테여났단다 우연찮게 산후조리하던 네할머니가 팔의뼈가 부러져서 고생하셨구 그해에 할아버지가 돌아거셨어! 그떼 지나가는 어느역술가가그랬어 네가 팔자가 사나우니 이름을 꼭!꼭!명숙이라구 하라했어~근데 그는 아무리이름지어놔봐야 네가 고칠꺼라구두 했어~ 그랬는데 언제우리도모르게 네가 이름을 지윤이로 바꿨잖니? 내가 그랬잖니 그러면 않됀다구말야? 너는 그냥웃었지? 그게바로 운명인가봐~그뒤에두 가는절마다 너의 끝이좋치않타구 해서 몇군데가서 예방을해봤지만 다~ 쓸데없었어 너의 팔자가 너무 쎄어서 않됀다더구나?
공주딸아 이제는 너의 평소효심과 너의 이웃사랑으로인한 응보가 저세상에서 꽃피우기를 우리는 바란다 너가 소생한 애들은 우리가 뒷배를봐주마 우리라구 잘~나가는 부자는아니지만 엄마없는 슬품을 가지지않토록 사랑을 베풀겠다는말이다 너가없어도 외손주들은 우리의 살붙이잖니? 너의 눈도 우리가 고쳐줘야 하는건데 니는 그냥살겠다구 했잖니? 테여나서 5살미만에 고쳐야하는것을 우리는 차일피일하다거 7살에 서울의 유명하다는 공안과에 갔잖니? 가보니 정상인으로 살기에는 너무늦었다고 하더구나 이것두 우리는너에게 빚을지고 있단다 공주딸아 우리가 네언니결혼할떼 노가주택을지어서 나갈떼 니는그랬지? 겨울에두 반팔입고 거실에사는게 꿈이라구했는데 너느몇년살지두 못하구 직장따라 나갔잖니?
공주딸아~공주딸아~너무너무 미안하다! 여자는 40부터라는데 아이엠에푸로 빛더미에 깔려사는 신랑을 도득여서 살림살이를 힘겹게 살면서도 애들한테만은 남에게 미찌지않게 키울려고 노력하는네힘을 우리는알고있었단다
큰엄마는종부니까 부억일않하구 네엄마는 셌쩨니까 부억에서 일하능거보구 맞집에시집가겠따는너희들이 너두 큰딸두 맞집으로 결혼했잖니? 그레두 맞며느리로서도 나무랄데없이 행동했잖니?
너희들이 다녀간자리가 안즉도 따뜻한 훈기가 도는거 같구나 최서방과 준영이 큰딸영원, 막내딸은비 다섯식구가 않아있던자리가 안즉도 따뜻하건만 너는 우리보다도 먼져 져세상으로 떠난거잖아? 아직도 나는네가 금방이라두
아빠~하면서 문을열구 들어올꺼 같은데말이다 이것이 꿈이였다면 얼마나좋을까도 생각해본다 제발~ 꿈이였으면한다
내딸공주야~내딸공주야~ 내딸공주야 ~보고싶어서 내가 죽을지경이란다
이글을쓰는나의 눈앞에는 눈물이앞을가려서 보이지않는구나~
애통하고 애닲어서 글을쓸수가 없구나 너는이제 저승을 배회하면서 먼져가신 할아버지할머니만나서 좋겠지만 보내는 우리내외는어떻케 하란말이냐?
오늘중국에서 네가 그리도 보고파하던 네동생내외가 온다고 전화왔더구나?
너르마지막보네는 길을 둘내외가 와서 지켜보겠따는구나?
잘가거라 내딸공주야! 비록이승에서는 너의 박복한 기구한운명로인해서 행복이란 두글짜를 경험해보지못했지만 저승에가서는 부듸 이승쳐럼살지말고 네맘데로 자유롭게 살기바란다 여기서는 아빠얼굴에먹칠할까봐서 애꿋은 시집살이 어려운 살림 도맞아하면서도 구김살 한번펴지도 못하고 살았지만 저승에서는 네맘데로 네뜻데로 살아가길바란다
내일이면 너는 한줌의 재로변하여서 네가 좋아하는 바다에뿌려지겠지만 이승에서의 미련은 악몽으로 생각하구 새삶으로 살아가려므나
너는그랬지 아빠 나는죽어서 환생한다면 새가 되고파라구 했잖니?
아빠가 우리집앞에다가 20년전에 느티나므를 세그루 심없었잖니? 혹시라두 너같이 혼령이 새가 돼는이가있으면? 쉬다가라구 심었는데 두나무는죽고 한나무는 우리집을 든든히 지키고 있단다 네가그~느티나무아레서 참외깍아먹던 그자리란다 부듸와서 다리쉼이라두 하고가거라~ 아빠는 그~느티나무와같이 붇꽃(네엄마는 내가보살핌이없이는 이세상을 살수없기떼문에)과같이 너를방겨주꾸마 오거든 그냥가지말고 꼭!꼭 !노래한마디 하고가거라 잊지말거레이?
오늘은 더이상 감정이북밭혀서 글을쓸수가없구나 담에또쓸께? 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공주딸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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