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나이가 벌써 64샌데 엇그제 10월11일 12시간에걸친 설악산(백담사에서 쉰길폭포 큰귓골 귀청에서 한계삼거리 한계령) 산행으로 몸이 많이 지쳐있었는데도 지리산 천황봉은 20여년전에 가보고는 못가봤는관계로 꼭함가보고 싶은산이였다
지리산 자락을 돌기는 돌았어도 천황봉이 나를 부르기에 수욜이라도 무릅쓰고 참여했다
도심형은 틀니를 빼놓고와서 신청해놓고도 못가고 나만 내차타고 영주를 향했다
엇저녁에 비가 꾀와서 아침에 깨쓰때문에 운전이 많이 힘들었어도 천황봉이 나를 부르는데 소흘할수있으랴? 영주에서 아침먹은시간합해서 4시간에걸쳐서 도착하니 천황봉은 구름속에있어도 그~아래로는 깨끝한 지리산이였다 아침10시에 등산시작~
100여개가 넘는다는 등산로를 멀리하고 중산리 계곡을 택하기로했다
큰산및에가믄 바위도 크지만 지리사 자락에도 가을은 분명히 오고있었다
오고가는길손들의 옷차림도 그렇지만 산이옷을 바꾸어입고있었다
남자는 별로였구~ 여성들이 주를 이루었다
칼바위및에서 일벌 벗고있는 얼짱 몸짱의 철도청 직원~
백두대간을 훌륭하게 끝마친 oh~do~in 씨
철도청에서 얼마않있으믄 퇴직해야한다는 님은 나랑 엇그제 설악산도 같이다녀오신분입니다 무척 순수한분이더군요~
끝나고 하산주를 같이하신분입니다~
좀있으니 여성회원들도 하나둘~올라오십니다
산짱이올라온거보이 거반다~온거같군요?
그럽또~올라야죠?
이바위가 칼바위라네요?
옜날 김유신장군이 짤랐나?
여기서부터는 주변경관도 볼만하구 단풍이 물들어있어서 여성대원들의 탄성이 쉴세없이터져나왔답니다
칼바위앞의 이정표~ 오른쪽은 법계사고 웬쪽은 중산리계곡~
여기꺼정은 여성대원들도 무난히 올르는곳이였답니다
단풍이붉게물든 중산리계곡~거기에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여성대원들의자태~
이분들은 철도청에근무하시다가 올해 정년퇴임한 님들인데요~
아침에 차에올때 부분데도 따로따로 않아오시더라구요~ 그래서내가 우스게소리로 부부싸움하신분이라고
놀렸죠~ 정답죠?
체력이대단하신 분이십니다
아름다운 낙엽속의 아름다운여인들~
지금부터는 완죤 오르막이랍니다 그래도 그림속으로 걸어가는 느낌이죠?
메밀버리 아짐씨와 중등교장샘을하시던분이 등산이좋아서 학문연구랑 붓글씨랑을 때래치우고 메밀버리 아짐씨의 보디가드 하시는 만명에하나있을까말까한 돈도 쓸때는쓰신다는 샘님67세 최고령자~
메밀버리 아짐씨는 불교산악회다니시는 분인데~ 지난번 육백산과 이끼폭포 다녀오실때 같이오신분과 옷도네파 같이입고 행동도 같이해서 내가 메밀버리라고 칭했는데~ 얼마니 예쁘고 귀여운지 꽃으로 따진다면 목단같다구나할까?
경치가넌넘좋아서 바로올려봤답니다~
경치가너무좋아서 부부싸움하신? 아줌씨에게 모댈이돼여달라고 간청해서 한장의 추억을남깁니다
벌써3km나왔네요?
배경좋쿠 인물도 좋치요?
장터목 산장을 위하여 올라갑니다 아직까지는 경치 좋쵸?
유암폭포랍니다
아까 싸웠다는 아짐 말~ 설악산에서 워낙큰 폭포보다오니 폭포같지도 않다해도~
폭포는폭폰지라 기념으로~
근근히 있는힘을 다하여 장터목산장에 올라왔읍니다 엇그제 설악에서의 노독도 풀리지않은 상태에서 무리를 해가면서까지도 올라온 지리산 장터목산장입니다
밑에서는 좋은그림과경치를 감상하셨는지는몰라도 여기는 영하15도쯤되는 날씨 ! 바람이쌩쌩불고 빗방울이 드문드믄 우박같은걸 동반해서 내리니 기가 막히지 멉니까?
그래서 큰산갈때는긴~옷은 필수라 했잖아요?
잠심을 오후1시20분됐을껍니다 디카의시계는 내가 맞출줄을 몰라서 잘못나온겁니다
오도인씨와 같이 백두대간을 훌륭히 마치신 분과 돼지고기+내쇠고기+더덕+김치를 버물러서 반하에넣고 잡탕을해서 같이먹는데~ 교장샘이준비한 쇠주한병~안동계신다는 아까소개했던 정년얼마않남은분의 매실주로 춥고 배고픈 형편을 처리하는중입니다
장터목산장의내부~
장터목산장의외부
장터목산장의 이정표~
고사목군락지~
20년전이나 20년뒤나~ 고사목은 그냥썩고 있더라구요~
근데 관리사무소에서 넘어진 고사목을 톱으로 베고있더라구요~ 그건아니죠?그냥썩도록해야함이 마땅하잖아요?
제석봉입니다 여기서 천황봉이1.1km거의다왔죠?
무슨바윈지는몰라도 아마 이름있을꺼같아서 운무속에서도 박아놨읍니다
이~문안으로 들어만가면~
통천문=하늘과통한다는 바위문입니다
1915미터의 천황봉 꿈에도 그리던 천황봉을 누가 가지않았다할까봐서 증명사진하나~ㅋㅋㅋ
추워서 입이얼어 말을 못할지경이였으나 모두 즐거워하눈걸보니 기분이 좋았읍니다
이경치를 도심형과같이했으면 좋았으련만 가슴이 아프네요~
그때시간이 오후2시쯤~
올라온시간이4시간됐나요?
급경사 철다리도 통과하구여~
천왕샘이란곳도 있더라구요~
물맛은 그냥물맛이더라구요~
비선댄강? 아무튼 법계사 바로 옆이더라구여~
비선대가 아니구~
개선문이넹?
법계사입굽니다
절에는 들어가지 않았읍니다
멀리서 바라보기만한 법계사의 전경입니다
이렇게해서 내려오는시간3시간 올라가는시간4시간 도합7시간의 빡쎈 산행을 마쳤답니다
엇그제 설악산 산행같이한분들과 하산주3x3해서 같이하구 중산리 버스정류장까지 무사히 내려왔읍니다
내려오니 백두대간하신분두분만 계시고 우리일행이 두번째 팀이더라구요~
산청군에서 관리하는 버스 주차장도 넓게해놓고 손님맞을준비는 됐더라구요~
하산주2차~
아마도 다리아픈 아짐씨들이있어서 산짱팀은 우리보다 1~2시간은 늦는거같았어요~그래도 산마을 산짱덕에 그리도 보고지고의 천황봉을 구경했답니다
오늘은 이것으로 대미를 끝마치겠읍니다
다음을 기대하셔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