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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하던 농부도 추수를 시작(작)

by 날다람쥐* 2008. 10. 1.
3월에 농사를 시작한게 엇그재 같은데
농사일은 언재 지나갔는지
잡초와도 싸우고 농기계와도 싸우고 물까와도 싸우고 전쟁! 바로 그거였는데~
언제인지 모르지만 그리도 땡볓을 쬐여서 온통 지구를 달구던 태양도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는가 싶었는데~
논바닥에는 콤바인이 잉잉 거리고 고구마가 탐스럽개 익어가고
뒷산에는 밤나무의 밤아가리에 찰밤이 후두둑 떨어지니
이제~ 진정 가을 이 왔나봅니다
전자의누구는 가을이 을ㅆ년스러워서 싫타고 혔지만
나는 가을이좋타~
외상으로 먹던 가갰집에 막걸리값 현찰주어 방갑고
외상으로 갓다쓰던 농약상에 년간외상값 값아주고 주막집에 가서 한잖얻어먹어 좋코
산과 들에는 먹을꺼리가 지천이라서 먹지않아도 배~불러좋코
밭에가면 사과랑 늓게익은 복숭아도 그리 맛있을수없어 좋코
밤찰 주워다가 눈티워서 깡통에넣어서 장작 부엌에 넣어두면 구운 알밤이 넘넘 좋아
거랑에 나가면 봄부터 먹어대서 껍질이 싱싱한 피라미잡아서
대파좀 넣코 부추,깻잎,갓은양념 넣어서 고추장 진간장에 소금쳐서 매운탕끄려서 동동주한잔에 온동내 사람 포식하며
주머니가 넉넉 하니 온천일랑 바닷가의 생선회 먹으려가자는 소리도 자주 들려좋코
주위경관은 하룻밤 사이에 온통 금빛물결이 일렁거려서 좋코
던풍구경가는사람들의 관광 다니는 사람들 안물좋코
나는 나는 가을이 좋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