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세월이너무빠르다 내가 살아온 인생을 점검해보면? 10대에는 보리고개를 넘었꾸~20대에는 굼주림으로 점철됀삶을 살았따 군에가서두 먹을께없어서 짬빵통에 손을넣어서 건더기를 손으로 건져서 먹었따 30대에서는 그레두 공무원하느라구 편? 하게 살앗능거 같으나 주위가 워낙 열악해서 나혼차 잘산다구 해봐야 별루였능거 같았다 그떼는 새마을운동이라구 해서 정부에서 밀어붙이기수법을 우리가 대신해야하는 판국이였따 40대에는 정부에서 100억딸러 수출목표에 천불소득을 거두기위해서 또? 우리공무원들이 손설해서 뛰어야하는 세상이였따 그떼부터가 문제였따 농촌에서두 자기가 하고싶은말은 해야하는세상이돼였따 면사무소가 자기네의 깽판놓는 장소가 돼여버렸다
그레서 나는 결심했따 내가 아무리 노동을해서 위민사업을 한다구 해두 밎어주는 주민이없능거다 그레서 나는 결정한다 내가 할일은 모두 한거 같따구~ 그레서 나는 뒤의 사람들을 위해서 사표를 네기루 한다
우리가 살아가던시대는 일제시대두 아니구 조선시대두 아니다 완젼 대한민국이였다 그레두 그리두 조~용하던 나라가 갑짜기 천불소득을 넘어서 일년에 46억불을 벌면서부터 민주주의가 터져나오능거다 마눌은 그떼 시집을온 새댁이였으나? 밤이면? 길쌈하구 낮이면? 밭농사하는 새댁이였따
그떼배운 칼국수를 아직두 사서 먹지를 않쿠 손수 밀어서 먹는다 오늘마침 내가 집에있을떼 했으니 한번 올려본다
나무판지는 안반이라구 하는 널판지입니다 궁글목은? 홍두께라구 하는 물건입니다 그? 위의 국수판은? 지금 마눌이 계~속 늘리구 있는관경입니다
예~전에 큰일치룰떼는 손님이하나더오시면? 한번더? 늘구면 손님한분은 거뜬히 챙긴다구했찌요~
국수를 잘~하는 며늘은 대접을 받았읍니다 우리마눌은 그떼나지금이나? 국수 미능거와 조청꼬우는일! 감주하능가랑~ 메밀묵하능거는 아직두 일가견이있는분입니다 내가 두부가 먹꼬 싶다구하면? 하룻만에 대령하는분이지요~
이렇케 잘게 썰은 국수를 모닥모닥 모아서 먹기좋케 나눔니다 왜?냐구요?
우리는 두식구뿐이니 두사람먹을만치만으루 나누어서 냉동실에보관했따가 꺼네 먹죠~ 아직두 이런일을 하시는 내마눌이 자랑스럽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