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

마눌생일

날다람쥐* 2010. 7. 14. 17:01

그냥넘어갈려해도  찌뿌등하구~

그렇타구  동네방네 알려서  잔치하기두  그렇코!

사실은  저번주에  딸넘들이서이가 작당?하여  이미 치룬상텐지라~

병치료하려온 둘쨌딸과  엇져녁에  머루주한잔씩으로  내평생을  옆지기로 살면서고생했노라구  이야기하면서  이런~저런 예기로  이야기꽃을 피웠답니다

내가 젊었을적에는  적은댁의 출현으로  집안이  자주 시끄러웠는데  이재 나이 많이먹으니 적은댁출현이 없어서 좋쿠~

산을 매~주 타니  근력이좋아서  2천여평의 농사일을 해두  힘드는줄모르고 해서 좋타구하니  왜?75세꺼정을  갈줄알았는데 벌써  종을 쳤냐구  비아냥 거립니다

셌이서  봉화읍에있는  한약우 음식점을 찿아서  소고기  주물럭을  시켜서  먹읍니다

스테이크로 하자하니  굿이 마다는군요~

이빨도 시워찮쿠  여름에 더운데  그냥  냉면이나 시키자네요?

그레두 생일인데 냉면만 먹을수 없잖아요?   그레서  셌이서  주물럭2인분과  냉면 2인분(둘쨌딸은  찬음식을  먹지못하므로)그리구 밥한공기   요즘내가 술을 금하였기에  좋은자리에  음료수도 없읍니다(내~이빨치료기간)

전같으면  무슨선물에~  무슨옷가지에를  했으나  작년에  장인이  세공한  옷에다는  프럿치를  100만원에  사주었으니  아마두 그걸루 만족을 했나봅니다

마눌은  시집와서  고생했읍니다

17세에 시집와서 군생활동안  시부모 뫼셨죠?내가 제대해서도  면서기로 출근하자  부모님은  그녀책임이였읍니다  삼베길쌈해가면서  일꾼3~4명의 밥을  신세벽부터  밤늦도록까지  뒷배를  봐주어야했읍니다

늦게는  시아버지 시어머님을  그녀손으로  여위었답니다   그레서  아직도  못다한  효심으루  큰시아주버님이 홀로돼여계시자 (금년81세)  동서돌아가신지 10년인데도  반찬을  끊이지않쿠  날라드립니다

오른쪽은 둘쨌딸인데  이넘은  최장암 수술을 받구  조양차  집에와서  엄마의 간호로  많이좋아지고 있읍니다  50kg이  목푠데  48밖에 나오질않는군요~

마침   최장염에서 암으루 넘어가는과정에서  수술해서  그나마  희망을 걸구 있읍니다

1남3녀를  낳아 기르면서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워준  마눌입니다

내평생의 옆지기로서  밥,빨,청,애,  박에  하는게없읍니다

멀미를많이해서  원행은 하지못합니다  주말에 어듸라두 바람쒜려 갈려해두  다녀와서 약값이  더~듭니다  글구 약두 제데루 먹는게 없읍니다

약!알레르기가 있어서  마이신~감기약~소화제등등을  골라먹어야 합니다   특이체질이죠~

고기는  딸먹으라구  본인은  오늘이 생일인데두      냉면을 먹읍니다

여기는 봉화군봉화읍 유곡3리에있는  한약우만 잡아서 파는데  값두 져렴하구  진짜 갓잡은  쇠고기만팔구  값이  다른곳에비하면? 절반값이랍니다

여기서는  수입고기와는  훨~다르죠~